현대·기아차, 올해 신흥시장 '최고의 차' 휩쓴다!
아반떼·i30·쏠라리스 등 현지 최고의 차 등극
입력 : 2011-12-15 15:08:52 수정 : 2011-12-15 15:10:23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기아차가 유럽과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현지 주력차종의 인기로 '최고의 차' 자리를 휩쓸었다.
 
15일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유럽 신흥시장에서 현대차(005380) 아반떼가, 브라질에선 현대차 i30, 러시아에선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아차(000270) 모닝이 각각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 시장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 시장에서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주요 차종들이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아반떼는 '오토베스트'에서 주관하는 '2012년 최고의 차'로 뽑혔다.
 
◇ 현대차 아반떼
 
오토베스트는 폴란드, 헝가리, 터키, 러시아 등 유럽 신흥 시장 15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들의 비영리 모임이다. 매년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차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아반떼와 함께 포드 포커스, 쉐보레 아베오, 피아트 판다, 도요타 야리스 등 5개 차종이 최종 결선 후보에 올랐지만 테스트 주행에서 아반떼가 900점 만점에 839점을 받아 최고의 차로 등극했다.
 
그 뒤를 포커스 758점, 아베오는 744점을 받았다.
 
일리아 세리크타르 오토베스트 대표는 "아반떼는 우수한 동력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등 다양한 장점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유럽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들 국가의 전체 인구 규모가 3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번 아반떼의 수상으로 신차효과와 함께 판매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근 브라질 최대 미디어사인 아브릴(ABRIL)社의 자동차 전문지인 쿼트로 로다스'誌는 현대차 i30를 '2011년 최우수 차'로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차량 품질, 상품성, 브랜드 등 총 23개 항목에 대하여 지난 6~7월까지 2개월간 인터넷 조사를 통해 자동차 보유자 또는 자동차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 총 3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i30는 총점 101.4점으로 전체 모델 중 최고점을 얻어 포드 포커스(98.4점)와 도요타 코롤라(98점), 혼다 시빅(97.9) 등 경쟁 모델을 모두 제쳤다.
 
기아차 세라토는 101.2점으로 중형세단 부문에서 최우수 차로 선정됐고, i30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쏠라리스와 기아차 모닝(현지명 피칸토)은 러시아 자동차 전문잡지 '자룰렘'誌에서 발표한 소형차 및 경차 부문 '2012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러시아 시장 전 모델을 대상으로 자동차 전문기자들의 평가로 이뤄지며 신뢰성, 안전도, 연비, 성능 등에서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 현대차 쏠라리스
 
특히 쏠라리스는 구독자 투표 결과 1위를 차지해 러시아 최대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한편 기아차 모닝도 경차 부문에서 최고의 차에 선정됐으며, 기아차 프라이드(현지명 리오)는 '쏠라리스'에 이어 소형차 부문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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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