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업체, 국내 방송장비 시장 경쟁
입력 : 2011-12-20 18:29:22 수정 : 2011-12-20 18:30:59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카메라 업체들이 국내 방송시장에 자사 방송장비를 알리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소니는 2D 장비와 유사한 크기와 무게로 익숙함과 안전정인 촬영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니가 새로 개발한 듀얼 렌즈 시스템은 포커스와 줌, 조리개에 대한 정밀 설정 수행이 가능해, 촬영 전 좌우 렌즈 정렬과 같은 복잡한 조정도 간단히 수행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우리나라 방송시장을 소니가 주도해 방송 관계자들이 제품의 조작법과 시스템의 익숙하다는 것이 소니의 강점이라고 말한다.
 
파나소닉도 최근 방송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자사 3D 영상제작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도권 싸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파나소닉의 3D ENG 카메라 'AG-3DP1'은 3D 촬영의 공간적 제약을 줄이고 스포츠 중계와 라이브 공연, 영화제작이 가능하다고 파나소닉코리아측은 밝혔다.
 
파나소닉은 이 장비를 통해 3D 방송장비 분야의 주도권을 쥔다는 전략이다.
 
반면 DSLR 분야의 1인자 캐논은 DSLR를 이용한 동영상 촬영을 전문가 용으로 발전시켰다.
 
캐논이 새롭게 출시한 '시네마 EOS 시스템'은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EOS C300과 시네마그래피 렌즈로 구성했다.
 
캐논은 DSLR 촬영사진 특유의 감각적인 색감을 영상으로 재현한다는 구상이다.
 
캐논은 미국과 한국에서 개최한 시네마 시스템의 런칭쇼에서 헐리우드 유명감독이 이를 이용해 촬영한 샘플영화를 공개하며 성능을 과시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종합편성채널과 HD디지털방송 시대를 맞이하고, 3D 산업에 관심이 높아져 관련 방송장비 수요가 늘고있다"며 "앞으로도 방송장비시장 주도권을 두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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