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철강시장에 찾아온 산타..철강 수요 '↑'
입력 : 2011-12-26 07:43:42 수정 : 2011-12-26 07:45:3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내 철강 수요가 늘어가는 가운데 철강업체들가 가격 인상가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 재정 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자동차, 에너지 농기구 산업 내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철강업체들은 올 초 대폭 줄였던 생산량을 늘리고 가격도 인상하고 있다.
 
브라질의 철강회사인 게르다우는 6700만달러를 투자, 철강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철강회사인 OAO 세베르스탈도 미국 내 철강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증설한 새로운 생산시설 가동을 이미 시작한 상태다. 현재 OAO의 연간 생산능력은 증설 이전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안드레 게르다우 게르다우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문제만 해결될 수 있다면 상황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확신이 있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미국 철강업체들의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5% 늘어났다. 철강 수요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자동차업계로 올 해 철강 수요량은 전년동기 대비 11.9% 급증한 4410만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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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