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청년실업 심각..콘텐츠·서비스 고용 늘릴 것"
2012년 경영계획 워크숍서 ‘상생과 공존’ 로드맵 제시
입력 : 2011-12-26 13:12:44 수정 : 2011-12-26 13:14:35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함께 상생과 공존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제시하고 나섰다.
 
26일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사진)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12년 경영계획 워크숍에서 “실적이나 글로벌 가속화 같은 사업적 측면 이외에도 일자리 문제와 양극화, 세대 간 갈등 등 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특히 청년 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콘텐츠와 서비스 사업의 고용 창출을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CJ는 600여명에 이르는 계약직 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장기근속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택배기사,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학생들 같은 사회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무료 제빵 요리교육,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이 그것이다. 특히 외국어 분야에서는 저소득층 대학생 가운데 영어교육 가능자를 선정, 전국 공부방의 대학생 영어교사로 활용한 후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검토중이다.
 
이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외에도 상생하고 공존하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유망 브랜드를 육성하고 독립영화나 저예산 영화 지원확대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CJ가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진정성을 갖고 일관된 지원책을 계속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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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