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유로존 위기 다시 수면위로.. '등락 엇갈려'
입력 : 2011-12-29 16:24:42 수정 : 2011-12-29 16:24:42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유럽위기가 재 부각되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가 1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앞두고 있는 것이 시장의 부담이 되고 있다.
 
코니타 헝 델타아시아 주식시장매니저는 “해외 악재가 아시아 주식 시장을 움츠러들게 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유럽의 국채 발행이 여전히 초미의 관심사”라며 “연휴를 앞두고 시장이 조용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 日증시, 짙어진 엔고 부담.. ‘사흘연속 하락’ =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24.73엔(0.29%) 내린 8398.89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가 엔화 대비 10년 만에 최저점으로 떨어졌다는 점이 지수에 부담이 됐다.
 
여기에 미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단독 개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이 일본 외환 시장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이 영향으로 대부분의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닌텐도, 캐논, 혼다자동차가 각각 0.28%, 0.44%, 0.81% 떨어졌다.
 
엘피다 메모리는 이날 정부에 대출금 상환 유예요청을 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후 5.14% 하락했다.
 
국유화 검토 소식이 전해졌던 도쿄전력은 상승 출발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폭을 키워 2.15% 밀린 모습으로 장을 마쳤다.
 
◇ 中증시, 경기둔화 우려 여전.. ‘제자리걸음’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55포인트(0.16%) 오른 2173.56을 기록했다.
 
리커창 부총리가 내년에도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의 투자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하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 노력했지만 유럽발 악재에 가로막혀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유주석탄채광(2.84%), 강서구리(0.09%)등 원자재 관련주와 상하이 자동차(4.05%), 강회자동차(2.53%)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장 중반 혼조양상을 보이던 은행주도 상승 마감했다. 초상은행, 중국은행유한공사, 공상은행이 각각 0.87%, 0.69%, 0.48% 올랐다.
 
내몽고보토철강(-2.88%), 보산철강(-1.22%), 우한철강(-0.35%)등 철강주는 하락마감했다.
 
◇ 글로벌 경기둔화에 먹구름 가득.. 대만·홍콩 ‘혼조’=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8.15포인트(0.26%) 오른 7074.82로 장을 마감했다.
 
도소매업과 관광업이 1%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청화픽처튜브(4.76%), 한스타 디스플레이(6.71%)등 LCD관련주는 일제히 상승했으나 파워칩 세미컨덕터(1.10%), 난야 테크놀로지(-2.16%)등 반도체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4시12분 현재 전날보다 112.09포인트(0.61%) 내린 1만8406.58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HSBC(-1.27%), 중국공상은행(-1.28%), 홍콩중국은행(-1.41%)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주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세계 개발과 신화부동산이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항륭토지개발, 신황토지개발은 0.2% 가량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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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양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