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유로존 6개국 신용등급 강등할 수 있다"
입력 : 2012-01-19 07:47:34 수정 : 2012-01-19 07:47:34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유로존 6개국의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에드워드 파커 피치사 이사는 "현재 유로존 국가의 신용등급을 검토 중"이라며 "강등을 검토중인 6개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1~2단계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커 이사가 언급한 6개 국가는 벨기에, 스페인,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아일랜드, 키프로스 등이며 등급 검토 작업은 1월 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그는 이탈리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상하고 있지 않다"며 "이탈리아는 높은 공공부채와 부진한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펀더멘탈 자체는 강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또 다른 피치사 간부인 알레산드로 세테파니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내리는 것도 가능한 선택 중 하나"라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신재정협약도 하나의 평가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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