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인수대금 지급 내주로 연기
미국·홍콩 금융당국 사전 승인 늦어져
입력 : 2012-02-03 16:43:09 수정 : 2012-02-03 16:43:09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론스타에 외환은행(004940) 매각대금을 다음 주에 주기로 결정했다. 당초 3일까지 인수 대금을 줄 계획이었지만 미국과 홍콩 금융당국의 사전승인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은행, 외환은행이 동시에 진출한 미국, 홍콩의 금융당국으로부터 두 은행 관계의 변동과 관련한 사전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론스타와의 합의 하에 인수대금지급 날짜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지급 시기는 다음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도 자금 납입 이후인 다음주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주당 1만1900원씩 총 3조9156억원에 인수했다.  이 중 론스타가 외환은행 주식을 담보로 받은 대출금 1조5000억원을 상계처리하고, 론스타의 원천징수 세금분 3917억원을 뺀 금액은 약 2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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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