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3월 광고시장 기지개"
"기업들 본격 마케팅활동 돌입하는 계절요인 반영..라디오 빼고 대다수 매체 광고비 증가"
입력 : 2012-02-13 11:20:27 수정 : 2012-02-13 11:20:45
[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2012년 3월 국내 광고시장이 2월에 비해 상당 폭 호전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는 13일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를 통해 3월 광고경기가 2월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400대 주요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 5개 주요광고매체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며 100을 넘을 경우 광고비 증가를,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코바코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TV 118.0, 케이블TV 113.5, 신문 112.5, 인터넷 120.7로 나타나 주요매체 대부분은 2월 대비 3월 광고비가 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디오는 그 수치가 102.2로 나타나 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식품(163.0), 음료와 기호식품(153.9), 제약과 의료(153.5), 화장품과 보건용품(156.7), 컴퓨터와 정보통신(140.2), 금융ㆍ보험과 증권(149.2) 업종에서 두드러진 증가세가 예상된 반면 가정용품(89.1)과 유통(83.6) 업종은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코바코는 이번 결과와 관련, 전통적으로 기업들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는 계절적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특히 매체별 전망치 보다 종합지수가 더 높게 나타나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광고비를 집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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