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통령', 다른 빵집으로 소속사 바꿔(?)
입력 : 2012-02-20 17:43:35 수정 : 2012-02-20 17:43:49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뽀통령'이 소속 빵집을 CJ푸드빌의 뚜레쥬르에서 경쟁업체인 SPC의 파리바게트로 바꿨다.
 
SPC그룹 파리크라상의 대표브랜드 파리바게트는 인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를 제작하는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와 빵, 쿠키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루피가 만든 두유 크림빵'을 시작으로 뽀로로의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SPC 관계자는 "뽀로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뛰어넘어 영유아들이 세상과 처음 만나는 첫 통로로 자리잡았다"며 "캐릭터제품 판매에서 나아가 유니세프와 전세계 불우아동을 돕는 프로그램 기획 등 사회공헌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뽀로로와 함께 하기 위해 여러 베이커리 브랜드의 러브콜이 이어졌다"며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로 파리바게뜨와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리바게트의 경쟁사로 꼽히는 뚜레쥬르는 본래 대표 캐릭터로 뽀로로를 활용해왔으나, 지난 1월 계약기간 만료 후 추가 계약을 맺지 않았다.
 
이와 관련 뚜레쥬르 측은 "베이커리 류에 한해 뽀로로 저작권 사용 계약은 종료됐지만 대신 뽀로로 테마파크와 관련해 제휴 관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또 "올해 주력 캐릭터 상품으로 로보카폴리 빵과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으며 기존 주력 캐릭터 케이크보다 3배 가량 높은 판매 실적으로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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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