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회수율 제자리 걸음..두달째 60.9%
입력 : 2012-03-02 06:00:00 수정 : 2012-03-02 06:00:00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1월말 현재 공적자금 회수율이 60.9%로 두달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997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68조6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으며, 이 중 60.9%인 102조7000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연간 공적자금 회수율은 2008년말 55.4%에서 2009년 말 57.0%, 2010년 말 59.9%, 2011년 말 60.9%로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달 회수율 60.9%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달째 같은 수치다.
 
공자위는 1월 중 예금보험공사의 파산배당(356억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직접회수, 법원경매 등(32억원)을 통해 388억원을 거둬들였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6월부터 조성한 신종 공적자금(구조조정기금)은 지난달까지 6조2010억원이 지원됐으며, 이중 1조6801억원을 회수해 27.1%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지난 1월 한달간 일반담보부 채권 매입대금 정산 등 구조조정기금으로 3억원을 지원, 일반담보부채권 회수(430억원)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채권 매각(183억원) 등으로 613억원을 거둬들였다.
 
공자위 관계자는 "구조조정기금의 경우 인수자산 상환기간이 대부분 3~5년(만기 일시상환)이므로, 회수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회수율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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