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5일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에 세번째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은 이날 장씨를 상대로 지난해 4월 관봉(官封) 형태의 5000만원을 전달받은 경위와 자금 출처 등에 대해 집중 조사중이다.
9시50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한 장씨는 '오늘 조사에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혹은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과 대질하게 된다면 응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질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참여정부 문건 파기' 의혹에 대해서도 "언론에서는 마치 참여정부가 파기지시를 한 것처럼 보도하는데,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캐비닛에 있던 100박스 분량의 문서는 모두 당시 총리실의 기록물연구사에게 인계해 국가기록원에 보내라고 의뢰했다"며 "내가 망치로 자료를 없앴다는 보도는 사실과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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