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앞으로는 서울시 예산운용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서울특별시 참여예산제 운영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할 시민을 공개모집한다.
총 250명의 참여예산위원 중 150명을 시민공모를 실시해 모집하고, 나머지 100명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비영리 시민단체, 자치구 주민 참여예산위원회 등이 추천하는 인원으로 구성한다.
참여예산제는 서울시 전체예산에 대한 의견과 함께 총 500억원의 범위 내에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반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시 홈페이지 '예산참여방(www.seoul.g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예산담당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도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위원으로 위촉되면 다음해 2월28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위원회는 총 9개의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각 분과위원회에는 25~35명의 위원이 배정된다.
정효성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충실히 수립하고 지원협의회와 예산학교 운영 등을 통해 시민의 이해와 참여를 활성화 하는 등 가장 모범적인 민관 협치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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