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채 발행 성공..낙찰금리 ↓
입력 : 2012-07-31 07:32:37 수정 : 2012-07-31 07:33:4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정책 결정자들이 경기 부양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란 기대감에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는 55억유로 규모의 장단기 국채입찰에 나섰다. 10년만기 국채는 연 5.96%의 수익률을 기록, 지난달 기록한 6.19%보다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5년물의 평균 낙찰금리 역시 평균 5.29%를 나타내며 전월의 5.84%를 하회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앞서 유로존 단일 통화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한 점이 이날 국채 발행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시장에 전해진 후, 지난주 후반 고공행진하던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아나리사 피아자 뉴에이지 전략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견조한 수요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드라기 총재의 코멘트로 시장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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