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신사업도 '쑥쑥'..매트리스 렌탈사업 성장세
정수기처럼 '홈케어 닥터'가 위생 관리
입력 : 2012-08-05 11:00:00 수정 : 2012-08-05 11:00:0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웅진코웨이가 신사업인 매트리스 렌탈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침대 매트리스 렌탈서비스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침대 매트리스를 대여, 관리해주는 것을 말한다.
 
웅진코웨이(021240)는 지난해 11월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지난 7월 기준 이용자가 약 3만7000명을 넘어섰다. 또 타사의 매트리스까지 관리해주는 '매트리스 홈케어 서비스' 상품은 16만2000개가 판매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처럼 매트리스 렌탈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웅진코웨이 정수기와 유사하게 위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는 매트리스 위생관리를 전담하는 '홈케어 닥터' 조직을 구축하고, 맞춤형 관리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침대 위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홈케어 닥터는 집안 환경을 진단해 먼지와 유해물질, 진드기 등의 유입경로와 오염 정도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맞춤 살균 서비스를 실시하는 매트리스 위생관리전문가다. 침대 매트리스가 다른 침구류와 달리 세탁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홈케어 닥터는 초기 300명으로 출발했으나 7월 현재 800여명(관리 인원 포함 1000여명)에 이른다. 향후에는 서비스 인력을 1500명 까지 대폭 충원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매트리스 렌탈서비스가 성장세를 보이자 지난 3월 타사 매트리스까지 관리하는 '매트리스 홈케어 서비스'를 출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매트리스 홈케어 서비스는 디지털 현미경을 통한 오염도 측정과 7단계의 맞춤형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출시 다섯 달 만에 16만5000개가 판매됐다.
 
안현정 웅진코웨이 홈케어사업팀 과장은 "매트리스는 관리가 매우 중요한 제품임에도 가정에서 관리가 힘들다는 점에 주목해 렌탈 서비스에 뛰어들었다"며 "매트리스 전반의 위생을 정기적으로 관리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매트리스 렌탈서비스 10만 계정, 홈케어 서비스 20만 계정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에 이은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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