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적자 '보유'-우리證
입력 : 2012-08-13 08:57:14 수정 : 2012-08-13 08:58:32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현대상선(011200)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하는 이유는 2012년 세계 컨테이너해운시장은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이 회사엔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벌크해운시장 침체기에 벌크선 비중이 크다는 점도 약점"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운항원가 부담이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연간 영업실적 대비 절대적인 밸류에이션 부담을 받고 있다"며 "유동성 확보를 위한 차입금 증가로 재무안정성 지표도 약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현대상선은 2012년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 3254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엔 전형적인 컨테이너해운시장 성수기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수 있지만 2012년 전체로는 흑자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 매출액은 8조4775억원, 영업손실 1179억원, 순손실 25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해운시장 상승 사이클 진입으로 2013년 이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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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