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불황에도 브랜드타운 조성 경쟁은 여전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수요자 관심 ↑
입력 : 2012-08-22 10:26:24 수정 : 2012-08-22 10:28:1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브랜드타운 조성 경쟁이 치열하다.
 
브랜드타운은 단일 건설사가 특정 지역 대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완공 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단지규모가 크다 보니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설사에서도 자사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주민 편의 시설, 조경, 단지내 시설에도 더 신경을 쓰게 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집값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브랜드타운은 이 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불황에 강하고 호황기에 탄력성이 좋은게 특징"이라며, "내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교통, 편의, 교육 등이 잘 갖춰져 있는 브랜트 타운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서울숲 2차 푸르지오 조감도
 
최근 수도권에서 대형건설사들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 조성이 한창이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 한강변 일대에 푸르지오 타운을 조성 중이다.
 
이 일대에는 이미 '금호 한강 푸르지오(1689가구)', '서울숲 1차 푸르지오(888가구)'가 들어서 있는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서울숲 2차 푸르지오(707가구)'가 후분양으로 이달부터 입주를 시작해 3200여 가구의 푸르지오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에서 2005년 이후 더샵퍼스트월드(1596가구), 더샵센트럴파크 1, 2차(1361가구), 더샵그린애비뉴(1014가구), 더샵하버뷰 1, 2차(1393)가구, 더샵그린스퀘어(1516가구), 더샵그린워크 1, 2차(1401가구)등 총 14개 단지, 9000여 가구를 공급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 성복동 일대에는 GS건설(006360)이 브랜드타운화에 역점을 두고 지난 2001년 이후 공급을 꾸준히 이어왔다.
 
현재 이 일대에는 LG자이와 LG빌리지 등 자이아파트 8개 단지 9217가구가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GS건설은 신봉동 신봉도시개발지구 1-2블록에 '광교산 자이' 아파트 445가구를 이달 중으로 공급할 할 예정에 있어 9600가구가 넘는 자이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000830)은 마포구 공덕동 외에도 아현·상수동 일대에 '래미안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용강 2구역에서 총 563가구의 '래미안 마포 리버웰'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아현뉴타운 3구역에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3885가구와 상수 1,2구역에 래미안 밤섬리베뉴1, 2차 총 959가구를 공급했다.
 
올 상반기에만 마포구 아현·상수동 일대에 5400여 가구의 래미안 아파트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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