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6월말 BIS비율 0.05%p↓..건전성 소폭 악화
입력 : 2012-08-26 12:00:00 수정 : 2012-08-26 12: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일부 은행들이 대출 확대에 나서면서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소폭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 BIS자기자본비율(바젤Ⅱ) 및 기본자기자본(Tier1) 비율은 13.83%, 11.02%로서 전분기말 13.88%, 11.05% 대비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농협 대손준비금의 일시 전입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 2조2000억원이 발생, 수은 자본확충8000억원 등으로 자본 2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대출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신용위험가중자산을 중심으로 위험가중자산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BIS비율 13.83%, Tier1비율 11.02%로 자기자본비율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은행 BIS비율의 경우 기업(11.95%) 수출입(11.35%) 전북은행(11.69%)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12%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Tier 1 비율의 경우에도 수협(7.13%), 전북(7.67%)을 제외하고는 모든 은행이 9%를 초과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바젤Ⅲ 자본규제 이외에도 국내 시스템적 중요은행(D-SIB) 규제 등 지속적인 자본규제 강화에 직면하는 등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가 중요하다”며 “따라서 향후 국내은행들의 자본적정성이 양적 질적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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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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