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버냉키 발언에 뉴욕증시 훈풍..다우 0.69%↑
입력 : 2012-09-01 09:20:51 수정 : 2012-09-01 10:30:20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지시간 31일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9%, 90.13포인트 오른 1만3090.8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51%(7.10포인트) 상승한 1406.58로, 나스닥지수는 0.60%(18.25포인트) 오른 3066.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월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와이오밍주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실업률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 등 미국 경제 상황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국채 매입 방안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QE3 시행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되며 주가에 힘을 보탰지만 버냉키 의장이 언제 어떤 정책을 쓸지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0으로 전월 53.7보다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인 53.2 역시 밑돌았다. 반면 소비자 심리지수는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톰슨 로이터-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확정치)는 74.3으로 전월의 72.3과 시장 예측치인 73.6을 웃돌았다
 
개별 종목별로 QE3 시사 발언에 금 선물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힘입어 뉴몬트 마이닝이 4.39% 올랐다. 사상 최고가를 기록 뒤 사흘 연속 약세를 보인 애플은 나흘만에 0.21%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상장 이후 지속된 부진을 보이고 있는 페이스북은 주요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소식에 5% 넘게 하락하면서 18.06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96% 상승한 배럴당 96.47달러를, 금 1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1.90% 오른 온스당 1685.3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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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