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후원 '전국 장애인 도예공모전' 시상식 열려
입력 : 2012-09-25 11:00:00 수정 : 2012-09-25 17:37:06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한화케미칼(009830)과 한화S&C가 후원하는 '제7회 전국 장애인도예공모전'에서 인천 신현초등학교 김승준(11세·자폐성 장애) 외 10명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전국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란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수상 학생들 자신의 모습을 감춘 가면이 아니라 자신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가면에 표현했다.
 
◇도예 공모전 대상수상작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
 
심사위원장인 김종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는 "흙과 나무와 그림과 이야기가 멋지게 펼쳐진 작품이며 탈 하나하나가 표정과 몸짓, 색감, 이야기를 흠뻑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는 "장애를 뛰어넘는 창의성을 발휘해 예술적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영 도예 지도교사도 "도예 활동은 장애 아동이 손을 움직이며 집중력을 갖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재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대상의 영예까지 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예공모전에서 선정된 53점의 수상작은 한화빌딩 인근의 한빛미디어 갤러리에서 오는 10월4일까지 전시한다.
 
한화케미칼과 한화S&C, 한화역사 임직원들은 회사 앞마당에서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한국재활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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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