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SW 구매 의사가 있는 기업과 연결해주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식경제부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공모를 통해 정부가 매입한 SW를 구매 의사가 있는 기업에게 매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부터 국내 우수 SW의 재활용을 위한 '구매조건부 SW자산재개발 사업'을 통해 기술적으로는 우수하지만 사업화가 어려웠던 SW 기술이나 제품을 정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을 통해 매입하고, 구매 의사가 있는 기업에게 재개발 지원 조건으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부터 9월 중순까지 보유 SW를 매각할 의사가 있는 국내 중소 SW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8개 기술을 매입했다.
응모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목적과 계획의 구체성 및 타당성, 보유기술 수준 및 사전준비성, 사업비의 적정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각 과제당 2억원 이하의 재개발 비용과 GS인증 등 테스팅 비용, SW품질관리 지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일준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관은 "구매조건부 SW자산재개발 사업이 SW 기술 제품을 공급자와 수요자간에 연계해주는 장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소 SW기업들의 우수한 SW가 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사장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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