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안철수, 당 만들든가 입당 하든가 하나는 해야"
"정당을 떠나서 대의민주주의 성립 안 해.. 정치학의 기본"
입력 : 2012-09-28 09:14:01 수정 : 2012-09-28 09:15:1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28일 "안철수 후보가 당을 만들든가 아니면 (민주당에) 입당을 하든가, 둘중의 하나는 해야된다"고 안 후보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이 어떻게 나라를 끌어가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정당을 떠나서 대의민주주의는 성립하지 않는다"며 "그건 정치학의 기본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어 "현대민주주의는 정당정치, 책임정치"라며 "현대민주주의는 대의제 정치이기 때문에 정당을 통해서 정책을 만들고 법을 만들고 예산을 뒷받침해줘야 비로소 국정이 운영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개인은 법을 만들고 예산을 편성할 권한이 없다"면서 "정당을 통해서 국회에서 그걸 만들어야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 민주주의는 기본이 정당책임정치"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시점에 대해서는 "10월 중순쯤 되면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국민들 요구가 빗발치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권을 교체하려면 지금 단독으로는 어렵다고 보는 거 아니냐"며 "그렇기 때문에 빗발치게 국민들 요구가 나오면 그걸 이제 각 후보들이 수용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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