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코스피 1900선 붕괴에 제약주도 힘 못 써
입력 : 2012-10-26 18:23:52 수정 : 2012-10-26 18:25:16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지수가 34거래일만에 1900선 아래로 밀리면서 그간 방어주 역할을 했던 제약주, 통신주, 음식료주도 힘을 쓰지 못했다.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개별 종목들은 이슈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제약주, 단기 급등 부담에 동반 약세
 
26일 제약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86.71포인트(2.06%) 내린 4116.35에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종근당바이오(063160)가 8.27% 하락해 제약주 중 내림세가 가장 컸다. 이어 동성제약(002210), 녹십자(006280), 신풍제약(019170) 등이 4~6%대로 떨어졌다.
 
전날 제약주는 내수주 특성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대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제약주가 하루만에 하락한 것은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나로호 발사 중단 소식에 우주항공주 급락
 
장 초반 나로호 발사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던 우주항공주는 발사 준비가 중단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일제히 급락했다.
 
우주항공주로 분류되는 한양디지텍(078350)은 전일 대비 515원(11.08%) 하락한 4135원에 장을 마쳤다.
 
 
◇JYP Ent, 합병 기대감에 급등
 
코스닥 업체 중에서는 합병 기대감에 급등한 JYP Ent.(035900)가 눈길을 끌었다.
 
JYP Ent는 전일 대비 280원(5.42%) 오른 5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 Ent가 급등한 것은 지난 24일 금융감독원에서 상장법인이 비상장법인과 합병할 때 적용되는 합병가액을 자율화한다고 밝히면서 JYP와의 합병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JYP Ent는 박진영과 미쓰에이가 소속돼 있는 연예 기획사이며 비상장사인 JYP에는 2AM, 2PM 등이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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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