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安, 기득권 몰아넣으며 즐기고 있다"
"자신들만 개혁세력, 문제제기 하는 사람들은 기득권?"
입력 : 2012-10-30 11:04:43 수정 : 2012-10-30 11:06:2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30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향해 "자신들만 개혁세력이고 문제제기를 하는 모든 사람들은 구태의연한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넣으면서 즐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안 후보 측은 의원정수를 줄이자고 한 것이 정치개혁의 핵심은 아니다,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된 안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하면서 이야기는 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노 공동대표는 "지금 문재인 후보가 이미 정치개혁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였고, 늦게 출발한 우리 심상정 후보도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마당"이라면서 안 후보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진지한 토론의 장이 열리는 것을 기피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그는 "사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개혁이 중요하다, 단일화도 정치개혁에 대한 입장을 보고 추진하겠다고 말한 사람은 안 후보가 당사자"라면서 "그리고 최근 정치개혁과 관련한 논란이 촉발된 것도 안 후보가 의원정수 축소를 핵심적인 정치개혁 방안으로 제시하면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심상정 후보의 정치개혁안 발표에 즈음해서 안 후보 측이 정치개혁에 관해 고민한 바가 있다면 즉시 그 내용을 책임 있게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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