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샌디 여파로 사흘만에 개장..'혼조' 마감
입력 : 2012-11-01 06:36:53 수정 : 2012-11-01 06:38:2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샌디 여파로 3거래일만에 문을 연 뉴욕 증시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5포인트,0.08% 내린 1만3096.46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22포인트,  0.01% 오른 1412.15를 기록하 반면, 나스닥 지수는 10.72포인트,0.36% 내린 2977.23에 장을 마쳤다.  
 
허리케인 '샌디'로 3거래일 만에 문을 연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클 것이란 당초 우려와 달리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관망세가 짙었다. 
 
이날 발표된 시카고 구매관리지협회지수(PMI)와 고용비용지수가 예상보다 악화된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샌디 피해에 따른 복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과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으며 금융주도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반면, 애플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인터넷, IT 등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 美시카고 제조업 PMI 예상 '하회'..고용지표 '둔화'
 
미국의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를 기록해 전달 49.7보다 상승했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 51에는 밑돌았다. 
 
PMI는 50을 넘어서면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음을, 50을 밑돌면 수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로써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는 두 달 연속 경기 위축이 지속됐음을 보여줬다.
 
고용지표에도 제동이 걸렸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고용 비용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5%를 소폭 하회한 것이다.
 
지난 12개월 동안의 고용 비용 역시 2.0% 증가하며 예상치인 1.7%를 웃돌았다.노동 비용의 70%를 차지하는 임금은 이 기간 0.3%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도 1.7% 증가했다.
 
◇ 금융주 실적개선에 '강세'..애플 경영진 교체 우려 1.4%↓
 
업종별로는 샌디로 피해 복구 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과 유틸리티, 자동차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며 금융주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는 3분기 주당 순익 6.17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도 전년대비 5.5%증가했다고 밝혔다. 주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평가 속에 1.8% 올랐다.
 
UBS도 실적 개선소식과 함께 강력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14% 이상 급등했다. 
 
애플은 1.4% 하락하면서 기술주를 끌어내렸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스콧 포스톨과 소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존 브루윗 수석 부사장이 회사를 떠날 것이란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도 상장 후 직원들의 보유 주식 매각 금지 기간이 종료됐다는 소식에 3.79% 하락했다.
 
IBM은 총 5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자사주매입 계획을 발표하면서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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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