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0.7% 상승..10월 한달간 6.5% 하락
입력 : 2012-11-01 07:13:26 수정 : 2012-11-01 07:15:0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3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56센트(0.7%) 상승한 배럴당 86.24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87.19달러까지 치솟았다.
 
WTI가 NYNEX 객장에서 거래되기는 3일만이다. 지난 2거래일 동안은 허리케인 '샌디' 영향으로 전자거래로만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WTI는 상승 마감하기는 했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6.5%나 떨어졌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샌디'가 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샌디의 파괴력으로 이 지역 800만채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으며 북동부지역 정유시설의 70%의 가동이 중단됐었다. 뉴욕 중심가에 미친 피해규모는 현재 예상보다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지역은 미국 전체 경제 성장의 10%를 차지한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피해액이 부동산 부분에서 200억달러, 지역 상권에 미치는 피해 규모는 100~300억달러가 될 것이라 추정했다.
 
올리버 제이콤 페트로매트릭스 관계자는 "샌디가 유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샌디가 정유시설에 큰 피해를 입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곧 회복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7달러(0.4%) 오른 온스당 171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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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