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2 광저우모터쇼' 첫 주자는?
현대차, 중국형 신형 SUV ‘싼타페’ 최초 공개
입력 : 2012-11-22 11:48:18 수정 : 2012-11-22 11:49:59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2012 광저우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싼타페와 신형 MPV(다목적차량) ‘RP(프로젝트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의 ‘수출입상품 교역 전시관’에서 열린 ‘2012 중국 광저우 국제 모터쇼(The 10th China Guangzhou International Automobile Exhibition)’에 중국형 ‘신형 싼타페(현지명 추웬신성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중국형 신형 싼타페는 ‘스톰 엣지(Storm Edge)’의 콘셉트로 현대차(005380)의 차세대 신개념 SUV 모델이다.
 
특히 중국인들의 특성에 맞춰 국내 모델 대비 35mm 늘어난 4725mm의 전장을 구현해 웅장하면서 당당한 외관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전용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싼타페만의 개성 또한 강화했다.
 
아울러 중국형 신형 싼타페는 ▲최고출력189마력(ps), 최대토크 24.5kg.m의 세타 2.4 GDI 엔진 ▲최고출력245마력(ps), 최대토크 35.7kg.m의 세타 2.0 터보 GDI 엔진 등 두 가지 가솔린 모델을 통해 동급 최고 성능을 구현해 냈다.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싼타페를 연말부터 현대차 중국3공장에서 생산해 내년을 기점으로 중국 고급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000270)는 신형 다목적 차량인 MPV ‘RP’를 최초로 공개했다.
 
프로젝트명 ‘RP’는 앞바퀴 중심에서 A필러로 이어지는 과감한 라인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고, 실내 디자인은 수평적 구도로 넓고 안정적인 조형미와 실용성을 갖췄다.
 
 
 
특히 신형 MPV ‘RP’는 휠베이스가 2,750mm로 이전 모델에 비해 50mm 길어져 더욱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또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시트 배치를 통해 내부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내년 3월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판매할 신형 MPV ‘RP’에 2.0 리터 누우 MP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62마력(ps), 최대토크 194Nm(약 19.8kg•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MPV ‘RP’은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개발된 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차"라며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의 신차와 고객서비스 강화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밖에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콘셉트카 ‘Kia GT’를 공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중국 투어링카 챔피언십(China Touring Car Championship, 이하 CTCC)’에 참여하는 ‘K2 랠리카’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념 쏘울 랩핑카’를 전시해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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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