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점포 축소 등 농협금융 '10대 경영 혁신 과제' 추진
내년부터 실행..신성장동력·새 인사제도 도입
입력 : 2012-12-20 14:01:13 수정 : 2012-12-20 14:03:02
[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적자 점포를 줄이고 신사업 개척에 적극 나서는 경영혁신에 돌입한다.
 
농협금융은 20일 ‘비상경영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0대 혁신과제를 확정했다.
 
내년부터 실행될 10대 혁신과제는 ▲핵심 사업역량 강화 ▲선진 인적자원(HR) 체계 구축 ▲농협금융 Way(길) 정립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핵심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 내 점포 이전, 인력조정 등을 통해 적자 점포를 줄이고 신설 점포의 조기 정착률과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욕과 아시아 신흥국에 은행 점포를 개설하고 해외 인프라사업 등 비은행 사업역량을 길러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금융·유통을 결합한 시너지 마케팅을 활성화해 수익구조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고(高)성과 직원과 영업점·사업추진 부서 등 마케팅 조직을 우대하는 성과중심의 인사제도도 도입한다. 성과·역량 중심의 평가를 강화하고 승진방식도 이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동료평가와 같은 다면평가제도도 도입한다.
 
이날 CEO회의에는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해 농협은행 등 7개 자회사 CEO가 참석했다. 신동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혁신은 변화와 실행의 주체인 내부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며 "내부혁신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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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