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창중의 윤봉길 운운, 출세주의자의 궤변"
"박근혜 당선자, 윤창준 수석대변인 임명 철회해야"
입력 : 2012-12-26 10:27:39 수정 : 2012-12-26 10:35:1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26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나라와 자신의 품격을 위해서라도 윤창중 수석대변인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 수석대변인 역시 박 당선자 얼굴에 더 이상 먹칠하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윤 수석대변인이 어제 임명의 변에서 윤봉길 의사 운운한 것은 출세주의자의 궤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괴한 논리로 윤봉길 의사를 거명하면서 순국선열을 욕보이지 말고, 독립운동을 하시던 윤봉길 의사의 심정으로 사퇴하는 것이 맞는 길"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아울러 "정치권과 언론계를 회전문 들락거리듯 왔다갔다 하면서 때가 되면 글줄이나 쓰며 권력의 줄을 잡아 출세를 도모하는 것은 더 이상 논객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인사가 대통령 당선자의 입 역할을 한다면 어느 누가 대통령 당선자를 신뢰하겠는가"라며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불행이고 당선자로서도 불행"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끝으로 "진정성을 갖고 대통합을 이야기하려면 박근혜 당선자는 당장 윤창중 대변인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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