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인터뷰)시노펙스 이헌복 사장
입력 : 2013-01-08 14:49:52 수정 : 2013-01-08 15:08:59


토마토 인터뷰
진행: 이은혜 앵커
출연: 시노펙스 이헌복 사장

앵커 : 시노펙스는 지방소재 기업으로 드물게 지난해 많은 주목을 받았죠.IT와 수처리분야에서 동시에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간략한 회사소개를 부탁합니다.
 
이현복 시노펙스 사장(이하 이 사장) : 시노펙스는 스마트폰 부품인 터치스크린, SUB-PBA, Window(WDF)을 공급하는 IT 비즈니스 그룹과 고성능 액체여과 필터, 포장지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녹색성장 사업인 물(환경) 비즈니스 그룹으로 두 개의 사업부가 있습니다.
 
국내 사업장은 동탄, 김천, 인천, 포항 등에 약 1000여명의 임직원이 있으며, 해외 사업장은 중국의 천진, 창주, 위해에는 약 1200여명의 임직원이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2005년 약 400억원의 매출에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2012년에는 약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어져 7년만에 약 13배에 가까운 성장을 한 회사입니다.
 
7년동안의 평균 성장률이 약 180%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성장성이 매우 높은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 말씀해주신데로 시노펙스는 최근 국내 스마트기기의 활성화와 폭발적인 성장세속에 관련주로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먼저 성장의 한 축인 IT사업 분야에 대해 현황은 어떤가요?
 
이 사장 : 작년의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5억2500만대 이었고, 올해에는 18% 증가한 약 6억대 이상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스마트폰 시장 호황 및 고객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매출 호조 등으로 저희 회사도 신규모델 증가와 공급물량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노펙스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의 신규모델 판매 증가와 공급물량 확대로 테블릿(대면적)과 스마트 시장의 핵심 소재부품인 터치스크린, SUB-PBA, Window(WDF)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시노펙스는 향후에는 스마트폰 윈도우스크린에 직접 터치하지 않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입력과 조절이 가능한 시대가 올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일한으로 저희 회사는 독일의 반도체 전문회사(엘모스)와 국내 모션센서 전문 벤처기업(엑센도)과 3D 모션, 제스처 센서를 연구개발 및 양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기술도 상용화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보급이 확대된다면, 저희 회사가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최근 녹조화 현상 대응관련 관련종목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인데, 시노펙스의 또 다른 성장축으로써의 수처리 관련 사업의 강점과 이후 발전 전략은 무엇인가요?
 
이 사장 : 저희는 세계 최고의 분리막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5년에 걸쳐 고성능 필터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핵심소재개발과 필터링에 대한 노하우로 각종 오.하.폐수를 포함한 액체여과(수처리) 시스템 설계와 엔지니어링, 운용, 유지 보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관련 Total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를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 시노펙스는 생활용수 공급에 곤란을 겪는 지역단위의 간이정수처리 시설에서부터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해수담수화 등의 고도수처리 분야에 이르기까지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여러 이슈가 되는 환경 문제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관련 종목으로 관심을 받을 때가 종종 있는데, 물 비즈니스 그룹 사업의 일부분으로 저희 회사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주시는 듯 합니다
 
앵커 : 상폐됐던 터치스크린 동종업체인 모젬을 인수해 재상장하시는 것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있다고 하는데. 재상장 추진과 관련해 현재 진행상황과 상장이후 시노펙스와의 시너지 효과는 어떤지.
 
이 사장 : 시노펙스는 지난 2009년 11월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7억원에 모젬을 인수했습니다.
 
비록 상장이 폐지됐지만 인수할 당시에도 모젬은 과도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모토로라의 몰락, KIKO 손실 등이 아니었으면, 지금까지도 휴대폰과 스마트폰의 중요 부품사로 유지되고 있었을 만큼 매력적인 회사였습니다.
 
모젬이 보유한 첨단 장비와 고급 인력들은 지금도 업계 상위에 포진할 정도이고, 모젬이 보유한 기술력 또한 우수하기에 모젬의 전임직원이 합심노력해왔습니다.
 
지금도 워크아웃 중이지만 6년만에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향후 지속적인 실적향상이 이루어질 경우, 재상장 할 것이라는 계획은 가지고 있으나, 현재 정확한 일정을 말씀드리기에는 여러 관계 기관들과의 보안 문제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기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빠른 시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상장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그에 따른 평가차액이 수백억에 달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올해도 기업환경이 좋은 상황은 아닌데. 시노펙스의 각 사업부문별 전망은 어떠신지.
 
이 사장 : 지난해 저희는 스마트폰 성장과 더불어 터치스크린(TSP)에서 약 3360억원, 스마트폰 전기회로물인 SUB-PBA에서 약 1340억원의 매출을 올려 IT 비즈니스에서만 약 4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습니다.
 
물 비즈니스에서는 포장지에서 약 165억원, 액체여과 필터에서 약 95억원, 물환경(기타사업포함)사업에서 약 187억원의 매출을 올려 약 447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전사적으로는 약 5150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강력한 구조조정과 내부 조직 강화 등으로 이익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분기당 최소 약 60~70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해 이익적으로도 흔히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저희 내부적으로는 현재 진행중인 일정과 혁신노력 등이 계획적으로 잘 이루어진다면 달성 가능한 목표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올한해 또 험난한 환경이 기다리고 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성공하는 기업으로 더욱 도약하시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주주여러분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
 
이 사장 : 지난해 저희는 효율성과 규모의 경제를 위해 4개의 계열사를 합병단행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주님들께서 실망하실만한 현상이 발생했는데, 대규모 영업권이라는 무형자산의 상각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달성하고도 당기순이익 상으로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열사 합병으로 인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40% 이상 성장하는 업적을 달성하게 되었고, 구조조정 및 내부 조직 강화 등으로 이익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성장성을 보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주주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주주님들의 지속적인 애정어린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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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