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하락출발..美 부채우려 고개
입력 : 2013-01-15 17:43:42 수정 : 2013-01-15 17:45: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현재 부채 규모가 법정 한도인 16조400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백악관 입장과 재정지출을 줄이는게 우선이라는 공화당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에 대해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투표를 재정지출 감축의 지렛대로 삼고 있다"며 조건없이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2분 현재 영국 FTSE100지수는 6.03포인트(0.10%) 하락한 6101.8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0.96포인트(0.30%) 떨어진 3697.29에 거래되고 있다.
 
독일 DAX30지수는 31.06포인트(0.40%) 밀린 7698.46을 기록 중이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7%로 부진하게 나오면서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장예상치 0.8%를 하회했고, 2011년 성장률 3%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독일증시에서는 도이치뱅크와 코메르츠뱅크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2%대 하락세다.
 
영국증시에서는 로얄뱅크로브스코틀랜드와 바클레이즈가 0.6~0.7% 밀리고 있다. 리오틴토와 엥글로우아메리칸 등은 0.7~0.8%대 강세로 지수를 방어중이다.
 
프랑스증시에서는 BNP파리바가 1.6%, 소시에뗴제네랄이 2.13%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조나단 수달리아 캐피탈 스프레즈 트레이더는 "미국 부채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재정절벽을 두고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관한 양극단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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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