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32억(43억1000만달러)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http://image.newstomato.com/newsimg/2013/1/17/325364/1.jpg)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IMF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수 개월간 지연됐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재개, 32억4000만 유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그리스 경제상황에 대한 검토를 마친 데 따른 조치다.
라가르트 IMF총재는 "그리스의 경제개혁 프로그램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그리스에 대해 유로지역 국가의 장기적 지원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그리스의 강력한 개혁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혁으로 그리스가 단기적으로 더 심각한 경제침체를 겪을 수 있지만 우리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경쟁력 회복, 채무의 건전성유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구제금융 채권단이 요구한 조건을 승인하는 긴급법안을 통과시키고 국채 재매입을 실시하는 등 개혁프로그램을 통해 재정개선에 힘써왔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