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반대'..쌍용차 정상화 노사민정 추진委 출범
입력 : 2013-01-17 14:42:46 수정 : 2013-01-17 14:44:46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 조기 정상화와 국정 조사 반대를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쌍용차는 17일 자사의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노(勞)·사(使)·민(民)·정(政)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쌍용차 정상화 추진과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유일 대표와 김규한 노조위원장, 이재영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김태정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 강명환 평택시민단체 협의회 회장 등 노·사·민·정 대표들이 참석했다.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유일(오른쪽 두번째) 대표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쌍용차)
 
이번 노·사·민·정 정상화 추진위는 정치적 명분에 의한 국정조사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차에 대해 노·사는 물론 민·정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추진위는 발족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쌍용차 국정조사 반대 청원서 서명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21일 대(對)국민 선전전을 거쳐 22일에는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등에 청원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유일 대표는 "쌍용차 국정조사 논란은 금융당국과 법원에 의해 이미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된 문제에 대한 것으로 회사의 정상화와도 다분히 거리가 있다"며 "이로 인해 쌍용차 정상화가 차질을 빚는 다면 관련 종사자 11만명의 고용문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국가와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한 위원장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서는 국정조사가 아니고 물량확대를 통해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시급한 만큼 모두가 회사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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