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BOJ, 무제한 양적완화 발표..혼조세
입력 : 2013-01-22 17:24:05 수정 : 2013-01-22 17:29:5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2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정책이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발표되며, 재료노출과 불확실성 해소로 차익매물이 출회된 것이다.  
 
이날 BOJ는 이틀간의 금융 정책회의 끝에 물가상승률을 2%로 정하고 자산매입기금을 통해 내년 1월부터 매월 13조엔의 자산을 무기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셰인 올리버 AMP 캐피털 인베스터 수석 전략가는 "BOJ의 결정은 시장에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을 것"이라며 "단지 차익매물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日증시, BOJ 발표 후 변동성 확대..'하락'
 
◇일본 니케이 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7.81엔(0.35%) 내린 1만709.93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BOJ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1%에서 2%로 늘리고 양적완화는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점이 엔화가치 상승을 불러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BOJ는 기준금리를 0.0~0.1%로 동결했고 내년 1월부터 매월 13조엔의 자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스티븐 코리 LGT 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며 "재정정책과 양적완화가 조화를 이루느냐가 중요해 졌다"고 말했다.
 
엔고소식에 혼다자동차(-2.34%), 파나소닉(-2.14%), 캐논(-1.65%) 등 수출중심 기업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미쓰이스미모토파이낸셜(-1.36%)을 비롯한 대형 투자은행의 하락세를 이끌었고 기린홀딩스(3.15%)가 싱가포르에 있는 프레이저 앤드 니브에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中증시, 차익매물 출회..'하락'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3.08포인트(0.56%) 떨어진 2315.14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뎅웬위안 쑤저우 시큐리티 분석가는 "차익매물이 출회된 것"이라며 "조정기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자재주인 내몽고보토철강(-2.90%), 유주석탄채광(-2.65%), 강서구리(-0.65%)가 떨어졌다.
 
반면에 금융주인 화하은행(3.25%), 초상은행(3.10%), 공상은행(1.19%)은 상승했다.
 
◇대만 · 홍콩..'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4.18포인트(0.44%) 상승한 7759.10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인 파워칩 세미컨덕터(3.57%), 모젤 바이텔릭(1.69%),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08%)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에 LCD관련주인 AU옵트로닉스(-1.28%), 청화픽처튜브(-1.03%)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68.08포인트(0.29%) 상승한 2만3658.99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초상국국제(10.54%)가 오름세를 이끄는 가운데 공상은행(0.68%), 중국건설은행(0.45%), 중국은행(0.27%)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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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