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2014년에야 회복..목표가 '↓'-대우證
입력 : 2013-01-24 08:10:45 수정 : 2013-01-24 08:12:53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DB대우증권은 24일 심텍(036710)에 대해 본격적인 성장성 회복은 오는 2014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송종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심텍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1% 증가한 6985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478억원이 예상된다"며 "올해 1분기까지 실적 부진이 예상돼 연간 영업이익 추정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심텍의 지난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11.2% 감소한 1476억원, 영업이익은 68.6% 급감한 4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환율 하락과 메모리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및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매출 하락에 따른 것이다.
 
송 연구원은 "최근의 추가적인 환율 하락과 PC 수요 부진을 감안할 때 올해 1분기까지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올 2분기 이후 모바일 매출 증가 효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심텍은 메모리 모듈 생산능력(Capa)을 축소하고, 모바일 관련 PCB 생산을 위한 Substrate 설비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생산 라인 리모델링을 위해 약 260억원을 투자하고 올 1분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올 2분기 이후에는 모바일 관련 PCB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2014년에는 본격적인 성장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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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