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기업 여성임원 할당제 확대해야
입력 : 2013-01-28 17:22:12 수정 : 2013-01-28 17:24:36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비비안 레딩 유럽연합(EU) 법무담당 집행위원이 "기업에 여성임원이 더 늘어나도록 EU 법이 여성 할당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딩 위원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막을 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패널로 참석해 자신이 지난해 11월 유럽의회에 여성 중역 비중을 40%까지 높이는 수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레딩은 유럽에서 대학 졸업자의 65%가 여성이며 이들 중 상당수가 사회에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정치적 리더십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EU 27개국 중 24개국에서는 보다 많은 여성들이 임원 자리를 확보하고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가 증가했다.
 
기업 이사회의 10%, 임원진의 17%가 여성으로 구성돼 있으나 아직도 비중이 크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민간 기업을 제외한 EU내 5000여개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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