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실적기간 한계법인 투자 유의해야"
입력 : 2013-03-11 15:55:28 수정 : 2013-03-11 15:58:04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실적 발표 기간에 관리·상장폐지가 우려되는 한계법인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어닝시즌을 맞아 결산실적이나 관리종목 지정사유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하는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1년 결산 실적으로 상장폐지된 기업의 57%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실현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례로는 감사보고서 제출기한 직전 내부자가 허위 흑자전환설을 유포하고, 실제 보고서 제출을 연기한 사이를 틈타 보유주식을 높은 가격에 매각한 경우가 있었다.  
 
<출처=한국거래소>
 
주의해야 할 상장폐지기업의 특징으로는 최대주주와 사업목적 변경이 빈번하고, 횡령·배임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 등이 있었다. 또 결산보고서 제출기한 시점에 임박해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도 유의해야 한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이 관리종목이나 상장폐지가 우려되는 종목에 대해 추종매매를 자제해야 한다"며 "상장폐지 기업의 특징을 감안해 신중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투자자가 불공정거래로 의심되는 행위를 알게된 경우 불공정거래 신고센터(http://stockwatch.krx.co.kr)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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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