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증가세..캠핑용품 매출 '껑충'
입력 : 2013-04-18 09:50:18 수정 : 2013-04-18 09:52:51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4월 중순에도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캠핑용품은 오히려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봄 의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정도 감소한 반면 캠핑용품은 40% 정도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침낭이 69.8%, 코펠이 76.8%, 아이스박스가 27.4%, 휴대용 버너가 38.1%, 부탄가스가 48.5% 정도 신장했다.
 
특히 야외활동의 필수 품목인 텐트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최근 캠핑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반영해 기존 5월 말에서 앞당겨 4월에 캠핑용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중 단독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 '원터치 그늘막 텐트'는 일주일 만에 약 1000개가 판매되며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판매량은 평소보다 10배 정도 많은 것으로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판매된 양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영준 롯데마트 남성스포츠팀장은 "기존에는 휴가철인 여름에 캠핑용품 수요가 집중됐으나 최근 캠핑 열풍으로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이른 수요에 맞춰 진열 시기를 앞당기고 물량도 작년보다 2배가량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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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