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삼익악기, 글로벌시너지에 주목
입력 : 2013-04-22 13:36:54 수정 : 2013-04-22 13:39:46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스몰캡리포트 증권부 김보선 기자 나왔습니다. 삼익악기(002450)인데요 김 기자 먼저 어떤 회사인지부터 설명해주세요.
 
기자: 삼익악기는 국내 최대의 종합악기회사로 피아노, 기타, 현악기, 일반악기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거래소에는 지난 1988년에 상장됐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업입니다. 한국본사에서는 고가의 피아노 제조, 판매, 수입상품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고 피아노 렌탈, 부동산 임대를 겸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 외 해외 사업기지에서의 활동도 왕성하다고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익악기는 생산거점기지인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을 본사에서 상품으로 매입해 제3국으로 수출하는 중계무역 매출비중이 높습니다.
생산법인 외 판매법인으로는 미국 판매법인, 중국상해 판매법인, 독일 판매법인 등의 영업망을 통해 판로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업 부문별 현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시죠.
 
기자: 먼저 피아노사업부는 일반가정용인 업라이트피아노, 전문연주용인 그랜드피아노, 이 외 디지털피아노를 생산·판매합니다.
 
기타사업부는 어쿠스틱기타, 클래식기타, 전기기타를 생산·판매하고 일반 악기 사업부는 바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 관악기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기준 부문멸 매출 구성비율은 업라이트 피아노가 35%로 가장 많고, 일반 기타 20%, 전자 기타 13%, 그랜드 피아노 11%, 디지털 피아노 5%, 임대 4%로 이뤄져 있습니다.
 
앵커: 피아노 기타 제조 판매 시장에 있어서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지니고 있는데, 글로벌 시장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세계 피아노 시장 현황을 보면 최고급품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스타인웨이 그리고 뵈젠돌퍼 등이, 고급품 시장에서는 일본의 야마하와 가와이 등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삼익악기, 영창을 들 수 있는데요 삼익악기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1500억원, 영창은 451억원 수준입니다.
 
앵커: 실적 얘기를 해볼게요. 지난해 매출이 1500억원이었다고 했는데 2011년과 비교했을 때 감소했죠. 원인이 뭔가요?
 
기자: 지난해 실적부터 말씀드리면 매출액은 IFRS연결기준으로 봤을 때 1555억838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1억, 76억원을 달성했는데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1년 보다 증가했지만, 매출액이 5.5% 줄었습니다.
 
중국 피아노 시장의 매출 호조, 독일 자일러사를 인수한 후 매출 확대와 시장 개척 등으로 중계 무역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매출이 경기 침체의 지속 등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내수보다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가요?
 
기자: 네, 지난해 말 현재 삼익악기의 내수 비중은 24%인 반면, 수출 비중은 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메리카와 아시아가 각각 44% 차지하고 있고요 유럽지 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 확대에 따라 해외매출 비중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올해 실적은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 지 궁금한데요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삼익악기에 따르면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17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성장이 예상됩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34억원, 84억원으로 10% 내외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우선 국내에서는 지난해 감소한 매출을 학교 영업과 특판 영업을 통해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해외에서는 특히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품군 중에서 특히 '자일러' 브랜드가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어 올해 전체 매출 중 중국시장에서만 30% 이상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해외 업체의 지분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 같은데요 현재까지 현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삼익악기는 지난 2002년 독일 '벡스타인'사와 2008년 독일 '자일러' 사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2009년 미국 '스타인웨이'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벡스타인 지분의 경우는 2008년 자일러 인수 때 전액 매각했고요. 여기에 스타인웨이의 공개매수 추진 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네, 스타인웨이 공개 매수 건에 대한 회사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현재도 삼익악기는 지분 인수를 통해 스타인웨이의 최대주주인 상황입니다.
자회사까지 합치면 3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인데요 공개 매수 건과 관련해 회사측은 가능성을 놓고 검토 중이고 밝혀서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투자포인트 제시해주시죠.
 
기자: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은 119원으로 주가 기준 현재 주가수익비율의 12.7배로 분석됩니다.
 
삼익악기는 이렇게 해외 매출 비중의 확대, 글로벌 업체와의 시너지 효과 증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리스크 요인은 상대적인 내수 시장 침체 그리고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감안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고 실적 개선의 가시화를 확인하면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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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