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28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5차 협상에서 양국이 처음으로 환경 분야 전문가 회의를 갖는 등 향후 협상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한중 FTA 5차 협상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동석했으며, 중국 측은 위지앤화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등이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협상에서 한중 FTA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상품 분야의 경우 품목군 별 정의 및 상세 처리방안 등 기존 논의를 바탕으로 상품 분야 자유화 수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비관세장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절, 무역원활화, 무역구제, 경쟁, 지재권, TBT, SPS, 정부조달, 투명성 등 분야에 대해선 작업반 및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 협상 기본 지침 문안 마련과 협상 포함 여부 등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6차 협상은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간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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