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씨, 르네솔라와 24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상보)
입력 : 2013-04-30 10:00:02 수정 : 2013-04-30 10:02: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와 코팅 제품 전문기업 에스에프씨(112240)는 중국 르네솔라와 213만 달러 규모의 백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5월 한 달이며, 총 규모는 60메가와트(MW, 25만장의 태양광 모듈) 규모다.
 
에스에프씨는 "올해 1월 파일럿(Pilot) 주문을 시작으로 4월까지 물량을 증가시켜오다 이번에 공시 대상이 될 정도의 규모로 5월 수주를 확보했다"며 "향후 매월 20억 원 이상의 고정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분야는 업황상 매달 차월의 물량을 확정하고, 달마다 공급계약을 새롭게 체결하고 있다.
 
때문에 형식상으로는 단기 계약이나, 인증 받은 기업간 지속적인 장기거래가 기대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르네솔라는 중국 내에서 웨이퍼와 모듈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탑 티어(Top-tier)기업 중 하나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도 상장된 업체다.
 
올해부터 자체 생산량 증가로 인해 매 월 약 200MW 정도의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30%의 물량을 에스에프씨가 담당하게 된다.
 
박종일 에스에프씨 이사는 "작년부터 영업을 시작해  르네솔라 자체 테스트 6개월, 인증 기간 5개월, 라인 테스트 1개월을 거쳐 약 1년 만에 얻은 값진 성과"라며 "테스트가 진행 중이거나 파일럿 주문 생산을 하고 있는 타 업체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공시 대상이 추가로 발생하면 성실히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르네솔라를 포함한 일부 중국 모듈 생산 업체들이 인도, 폴란드, 남아공 등지에 공장부지 매입과 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럽 반덤핑 이슈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직접적인 타격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 에스에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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