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S-Oil, 실적우려에도 배당 매력 높다"
입력 : 2013-05-02 08:39:09 수정 : 2013-05-02 08:41:5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증권가는 2일 S-Oil(01095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당 매력은 높다고 분석했다.
 
이응주·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둔화 우려보다 5%가 넘는 배당 수익률의 매력이 더 높다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두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도 "하반기 시황 개선 가능성과 5%가 넘는 배당 수익률을 감안하면 최근 하락폭은 지나치다"고 판단했다.
  
박재철·이현호 KB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영업이익 감소를 우려하기보다 정제 마진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두 연구원은 "계절적인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이달말부터 가솔린 스프레드가, 산업생산활동이 활발해지는 3분기에는 등·경유 스프레드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정유업종의 방향성은 정제마진과 궤를 같이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제마진이 바닥 국면에 있는 현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특히 "올해 보통주 주당 배당금을 3300원으로 전망한다"면서 "또 예상 우선주 배당금 3325원을 감안한다면 우선주에 대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김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3사 중에서 S-Oil의 선호도가 가장 낮다"며 "향후 2~3년간 외형 성장의 가능성이 제한적이고 유사기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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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