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리포트)새 역사를 쓰고 있는 글로벌 증시
입력 : 2013-05-09 09:36:37 수정 : 2013-05-09 09:39:20


여의도 리포트
출연: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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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늘 옵션만기일과 금통위를 앞두고 이에 대한 전망들이 주요 내용인데요, 증권사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우리투자증권입니다. 글로벌 증시가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코스피시장은 아직 조금 아쉽지만,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증시가 매우 선전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독일 등 9개국의 증시는 이미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고, 또 영국과 인도, 덴마크 등은 사상최고치 수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글로벌 유동성확대와 리스크완화, 펀더멘털의 개선세가 글로벌 증시의 상승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요.
 
코스피시장 내 대형주는 이 유동성 효과를 아직 누리지 못하고있습니다. 수급상황이 아직 보수적인데요. 반대로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은 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즉, 현재상황에서는 외국인이 국내증시 전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어제 중국의 4월 무역수지와 수출입지수가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죠.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는 아시아 이머징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는데요.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 내 대형주의 비중도 점진적으로 늘려가면서 투트랙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럼 어제 발표된 중국 무역지표 좀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하나투자증권 리포트입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4.7% 증가했고, 수입도 같은 기간 13% 늘면서 무역수지가 약 181억달러의 흑자를 냈는데요. 전월보다 둔화될 것이라던 시장 우려와는 반대로 대외무역이 예상 밖의 성과를 내면서, 2분기엔 중국 경기의 회복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4월 한달 간 중국의 무역지표는 신종 AI와 위안화 절상으로 인해 증가폭이 제한됐습니다. AI 감염지역이 중국 전역의 1/3까지 확산되면서 시장에서는 4월 수출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해왔습니다. 또 위안화는 5월 이후 달러대비 연일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중국 수출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직접적인 개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4월 무역지표만으로 앞으로의 수출입동향을 낙관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중국정부가 환율정책에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위안화 절상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리스크를 고려해 시장 눈높이만 다소 조정한다면 중국경기의 흐름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한국투자증권입니다. 지난 수년간 주식시장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세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제는 관련주들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게임과 트래픽, 보안 세가지 키워드로 보겠습니다.
 
먼저 모바일게임줍니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수혜주로 부각된지 오래된 업종이죠. 최근 모바일 메신저라는 플랫폼을 통하게 되면서 시장규모가 다시한번 크게 성장했습니다. 앞으로 기대할 부분은 이들의 해외 진출인데요. 해외 시장은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고 봤는데요, 특히 앞으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들에 관심을 갖자고 짚어줬습니다.
 
데이터 트래픽이란 스마트기기를 통해 이동하는 정보의 양을 말하는데요. 기기 보급률이 늘고, 콘텐츠의 질이 좋아지면서 데이터량이 점차 방대해지고 있습니다. 인프라투자 없이는 트래픽 증가 속도를 감당할 수 없겠죠. 따라서 무선통신장비와 트래픽제어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끝으로 보안입니다.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잊기 쉬운 분야인데요. 모바일 보안시장은 앞으로 PC보안시장보다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입니다. 그 이유는 해킹에 취약하고, 또 PC와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1인당 1개 이상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모바일 보안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요약하면, 모바일 게임, 데이터트래픽, 모바일 보안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투자를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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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