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DJ의 원칙, 민주당이 제대로 실천하겠다"
이희호 여사 예방..내일은 봉하마을 방문
입력 : 2013-05-09 16:52:57 수정 : 2013-05-09 17:17:3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한길 민주통합당 대표는 9일 "김대중 대통령께 배운 것, 그때 또 대통령께서 말씀해주신 원칙들을 민주당이 제대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김 대통령께서 취임사에서 '소외된 사람들 눈물 닦아주고 한숨 짓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겠다'고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 일들을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했던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기억"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또 "요즘 우리 사회에 갑을 관계가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대통령께 배운 것처럼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상처를 받지 않고, 땀 흘린 만큼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민주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여사는 "아무쪼록 나라를 위해서 많은 수고를 하시고 나라에 대중적인 사람들이 잘 살게 돼야지만 나라가 안전하다. 그들을 위해서 많은 수고를 하시라"고 격려했다.
 
한편 김 대표와 지도부는 10일 진주의료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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