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인천콤플렉스·트레이딩 사업 분할
입력 : 2013-05-09 18:25:56 수정 : 2013-05-09 18:28:38
[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은 9일 SK에너지가 이사회를 열고 인천 콤플렉스와 트레이딩 사업 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사업은 인적분할을 통해 오는 7월1일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을 보유하는 비상장 자회사로 설립된다. SK에너지는 이를 위해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인천 콤플렉스는 현재 건설 중인 파라자일렌(PX) 설비를 내년 하반기까지 완공한 뒤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화학전문 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8000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자금을 유치했으며, 추가로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설 트레이딩 회사는 안정적 원유 확보 및 해외 수출시장 확대에 주력하게 된다. 사업 영역과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글로벌 트레이딩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경쟁심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설 법인들은 분할 이후에도 SK에너지와의 경영전략 공유, 시너지 창출 등을 통해 글로벌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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