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버냉키 발언에 촉각..美 국채價 '하락'
입력 : 2013-05-21 08:00:30 수정 : 2013-05-21 08:03:2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채 가격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오른(채권가격 하락) 1.96%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3.18%로 전일대비 0.01%포인트 올랐고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84%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오는 22일에 있을 버냉키 연준 의장의 경제 전망 관련 증언을 앞두고 최근 불거졌던 자산매입 축소 관측이 강화돼 이날 채권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이날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도 "미국 경제가 상당히 개선됐다"며 양적완화 축소 전망을 뒷받침했다.
 
래리 마일스타인 R.W.프레스프리치앤코 매니징 디렉터는 "버냉키 의장 증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최근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버냉키 의장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채권시장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 오른 1.37%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3.89%로 집계됐다.
 
이 밖에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전일과 동일한 4.18%를 기록한 반면 그리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7.92%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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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