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제조기 '소다스트림' 한국시장 본격 공략
황의경 대표 "2015년까지 매출 1200억원 목표"
입력 : 2013-05-29 17:16:58 수정 : 2013-05-29 17:19:52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탄산수 제조회사 '소다스트림'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황의경 밀텍산업 대표. (사진제공=밀텍산업)
 
소다스트림 공식 국내 수입업체 밀텍산업 황의경 대표(사진)는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소다스트림 소스 론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소다스트림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탄산수 제조 회사로, 전기나 배터리 없이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탄산수와 탄산음료를 만들 수 있다. 전 세계 45개국, 6만여 곳의 유통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밀텍산업은 지난 2003년 전 세계 최초로 지사가 아닌 총판으로 선정돼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1년 동안 매출이 394% 성장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황의경 대표는 이날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 소스와 함께 캡슐 형태의 시럽을 비롯한 100여 가지의 시럽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가정에서 손쉽게 콜라, 사이다는 물론 비타민, 에너지, 오가닉 등 모든 음료를 만들 수 있어 음료 시장으로의 진출 전망 또한 밝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명 산업 디자이너인 이브 베하(Yves Behar)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소스'는 디자인은 물론 사용자의 편의성까지 배려된 제품이다.
 
탄산의 강도를 3단계로 나눠,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시판용 탄산수에서부터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 수준까지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이때 강도는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탄산주입용 병을 주입구에 넣고 누르면,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스냅앤락(snap & lock)' 시스템도 적용됐다. 기존에는 병을 노즐에 끼워 돌려 고정시켜야만 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사용자는 원하는 타입의 탄산수를 단 5초 만에 만들 수 있으며, 노즐을 통해 천연 탄산 기포가 주입된다.
 
새로운 형태의 시럽 '소다캡'도 올 하반기 내 출시될 계획이다.
 
소다캡은 1L의 탄산수에 넣을 분량이 담긴 일회용 캡슐로, 소다스트림 탄산수병에 첨가하여 매번 일정한 맛의 음료를 제조할 수 있게 한다. 소다캡 용기는 재활용이 가능하고 100% 생 분해가 가능하도록 제작될 예정이다.
 
황 대표는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마켓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부터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망 확장을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 매출 400억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까지 1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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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헌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