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 해외규격인증 획득비·유지비 "너무 비싸다"
인증 필요성 늦게 알아 수출지연 피해도
입력 : 2013-06-16 11:00:47 수정 : 2013-06-16 11:03:24
[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중소기업들은 해외규격인증의 과도한 획득비용과 유지비용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7일 발간할 '중소기업, 해외규격인증획득 무엇이 문제인가?'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의 61.7%가 해외규격인증의 '획득 비용'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으며, 취득 후에는 '비싼 유지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무협이 해외규격인증 획득 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376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해외규격인증획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한 자료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47.1%는 제품생산 중 또는 후에야 인증의 필요성을 인지해 사양변경에 따른 추가비용과 수출지연 피해도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설팅 업체를 통한 인증 획득으로 추가비용 부담을 안게 되는 등 자체 전문인력 부족도 중소기업의 해외규격인증 획득의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박진우 국제무역연구원은 "중소 수출업체의 원활한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을 위해 컨트롤타워를 구축, 지원사업과 정보제공을 일원화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도 제품생산 전 단계부터 해외규격인증을 준비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간단한 해외규격인증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직접 획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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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