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월 HSBC 제조업 PMI 48.3..두달째 '위축'(상보)
입력 : 2013-06-20 11:30:52 수정 : 2013-06-20 11:33:4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두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20일 HSBC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49.2와 시장 예상치인 49.4에 모두 못 미치는 수준이며,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로써 중국 제조업 경기는 지난달 7개월만에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선을 하회한 이후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신규 주문지수가 10개월 최저 수준인 47.1까지 하락해 내수와 해외수요 모두 취약한 상황임을 드러냈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은 내수 부진은 물론 외부 수요까지 위축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다"며 "중국 당국은 성장을 위한 경기 부양보다는 개혁 조치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혁이 장기적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는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제한된 영향을 미친다"며 "2분기 중국 경제는 다소 약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HSBC는 앞서 올해와 내년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4%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의 올해와 내년 전망치인 8.2%와 8.4%에서 대폭 하향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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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