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정우택 "노무현, NLL포기..반역의 대통령"
입력 : 2013-06-26 13:52:45 수정 : 2013-06-26 13:55:46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 최고위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반역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26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대화록 전문에서 범죄행위가 뚜렷하다고 주장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심 최고위원은 “NLL은 없어져야 된다고 말하는 김정일에게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NLL 바꿔야 한다’고 한 말이 포기 발언이 아니면 무엇이냐. 북쪽으론 한치도 못 올라가면서 남쪽 우리 해역에만 공동 어로구역을 설치하고자 한 말이 광대한 우리 바다를 포기하자고 한 말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이를 NLL 포기 발언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회의록 발췌본이 조작됐다고 억지부린 야당은 전문이 공개된 이상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민주당을 공격했다.
 
또 “남북정상 회담 NLL국정조사는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 헌법 수호와 영토 보전이라는 절대책무를 다 하지 못한 노 전 대통령의 반대한민국 발언을 명백히 밝혀내고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엄중한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NLL 포기 선언과 다름없는 ‘위원장과 인식을 같이 한다’, ‘NLL’을 바꿔야 한다며 적앞에서 영토 포기 발언을 했다. 대통령 지켜야 될 헌법상 책무를 포기한 행위다”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런 것들이 진실이라면 노 대통령은 반역의 대통령이라고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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