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전초기지 '인천캠퍼스' 준공
입력 : 2013-07-10 11:00:00 수정 : 2013-07-10 14:40:53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가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인 친환경 자동차부품 연구개발을 중점으로 하는 'LG전자 인천캠퍼스'를 준공하고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LG전자(066570)는 이를 위한 전초기지로 10일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LG전자 인천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영길 인천시장, 이학재 국회의원, 전년성 인천 서구청장 등 지역 정관계 인사와 구본무 LG(003550) 그룹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051910) 부회장 등 LG그룹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LG전자 인천캠퍼스는 연면적 10만4621㎡(약 3만1648평) 규모로 자동차부품 연구, 설계, 시험 등 연구개발(R&D) 핵심 인력 8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인천캠퍼스는 LG전자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친환경 자동차부품 사업의 핵심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LG전자 인천캠퍼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하는 IVI(In-Vehicle Infotainment)사업부 ▲전기차용 모터, 인버터, 컴프레서 등을 개발하는 H&M(HVAC & Motor)사업부 ▲자동차부품 설계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는 VE(Vehicle Engineering)사업부 등 VC사업본부 주요 부서가 위치한다.
 
특히 ▲주요 자동차부품 개발과 설계 엔지니어링을 진행하는 연구동 ▲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테스트 하는 부품시험동 ▲강우, 강설, 강풍과 혹한 등 다양한 기후환경을 구현해 시스템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하는 환경시험동 ▲개발된 핵심 부품을 시험생산하는 생산동 등 제품개발부터 시험생산까지 '원스톱 R&D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인천 캠퍼스가 차량용 핵심 부품과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LG전자의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중점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인천 캠퍼스는 주변에 완성차와 부품 관련 업체들이 자리잡고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는 등 제반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인천캠퍼스에 자동차부품 R&D 조직을 집결해 LG전자의 미래성장 동력인 자동차부품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핵심 기반 기술 투자에 집중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조기에 끌어올려 다가올 친환경 자동차부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인천캠퍼스' 준공식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좌측 세번째부터), 구본무 LG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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